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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새판짜는 `이통3사 별동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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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가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을 속속 신설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유·무선 통신망 위주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5세대(5G),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변신을 꾀하기 위해서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구현모 대표 직속 조직인 '미래가치 태스크포스(TF)'에 '디지털·바이오헬스 분과'를 신설했다. 미래가치TF는 구 대표가 직접 챙기겠다면서 CEO 밑에 배치한 조직이다. 그동안 △기업 이미지 제고 △고객발 자기혁신 △인재 육성 등 3개 분과로 운영됐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바이오헬스 분과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 분과는 '마음을 담다' 캠페인 등 기업 이미지나 조직 문화를 바꾸는 성격이 짙은 기존 다른 분과와 차별된다. KT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를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로 규정한 구 대표의 구상이 본격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의료서비스가 ICT와 만나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실제로 KT는 최근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GC녹십자헬스케어 등과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확산 경로를 확인하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부터 박정호 사장이 주도하는 서비스위원회 산하에 2030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박 사장은 "애플리케이션(앱) 같은 서비스 소비자는 디지털 세대다. 주니어보드가 써보고 안 된다고 하면 안 해야 된다"며 상품 출시 전에 젊은 직원들의 의견 반영을 제도화했다. 주니어보드는 SK텔레콤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ADT, 11번가 등 자회사 구성원을 포함해 총 38명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이 지난 9월 출시한 '5GX 클라우드 게임'과 유전자 검사 기반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인 '케어에이트 디엔에이(care8 DNA)'는 주니어보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5G 신규 서비스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니어보드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도 CEO가 주도하는 '별동대'를 꾸려 신규 서비스 출시에 나섰다. 지난 7월 하현회 부회장 직속 조직인 '스마트교육사업단'을 신설한 것이다. 스마트교육사업단은 다른 조직과 달리 고객 니즈 발굴, 상품 기획, 앱 개발 운영 등 신규 상품 출시와 관련해 A부터 Z까지 진행하는 애자일(agile·민첩한) 조직이다. 스마트교육사업단은 약 두 달 만인 지난달 가정학습 온라인 서비스인 'U+초등나라'를 내놨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서비스 출시를 위해 CEO 직속 조직을 구성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교육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통사들이 CEO가 주도하는 신사업 조직을 두는 이유는 새 먹거리를 빠르게 발굴하고 키우기 위해서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이통사의 양호한 실적은 탈통신인 '비통신' 사업에서 나온다"며 "신사업이 확대되면 전체 사업에서 비통신 사업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추가조사할 |
*MZ세대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 등 젊은 세대를 통칭하는 조어 *MZ세대를 겨냥한 사업에 뭐가 있는지 조사해보기 *수치화된 부분이 없는듯? *MZ세대를 저격해 성공한 산업군과 사업들 조사해보기 |
적용할점 (현직자에게 할 질문) |
*MZ세대를 잡기위한 사업이 어떤게 있는지? |
연관기사 링크 |
출시까지 1년 걸리던 게 2달로…이통사, '기동대' 만드는 까닭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009211955g '2030'은 '2030'이 가장 잘 안다…이통사 'MZ세대 잡기' 특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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